예비엄마 90%가 모르는 정보
임신·출산·육아 꿀팁보기
임신 25~28주는 중기의 마지막 단계이자, 본격적으로 출산을 향한 준비가 시작되는 특별한 시기입니다. 아기가 배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, 산모의 몸과 마음에도 그에 대응하는 풍부한 변화가 나타납니다. 이 시기라면 반드시 알고 실천해야 할 건강관리 노하우와 실전사례, 가족 소통까지 꼼꼼히 안내해드릴게요.
1. 엄마 몸에 나타나는 변화와 증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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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부와 체형의 변화
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뱃속 아기와 함께 복부, 허벅지, 골반 라인 등 전신 체형에 변화가 뚜렷해집니다. 피부가 점점 더 당기고, 복부 임신선(스트레치마크) 및 색소침착이 눈에 띄며, 가려움이 생기기도 해요. 등·허리 통증, 골반 뻐근함이 잦아 다양한 자세 변형, 쿠션, 바른 자세 연습이 필요합니다.
- 체중 증가, 부종, 다리통
임신 28주 전후로 6~8kg, 급격한 체중변화가 이어집니다.
피로, 오래 서 있거나 활동 후에는 다리·발·손의 부종과 저림, 때로는 경련까지 찾아옵니다.
자주 다리를 올리고, 군살·붓기 방지 위해 틈틈이 움직이기를 권합니다.
- 야간 빈뇨, 숙면 장애
방광 압박으로 밤에 화장실에 자주 가고, 배가 불러 편하게 눕기 어려운 수면장애가 흔합니다.
좌·우 옆으로 베개 또는 쿠션을 끌어안거나,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워 체중 분산을 시도해보세요.
- 소화불량, 변비, 속쓰림
커지는 자궁이 위·장을 누르며 입덧 못지않은 소화불량, 가슴쓰림, 변비 등 소화기계 증상을 반복할 수 있어요.
2. 태아의 성장 특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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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장·체중 변화
25주 약 32cm/700g, 28주차 무렵 35cm/1kg까지, 눈에 띄게 커집니다.
내장 기관·근육·뼈·피부 외형이 성숙하며, 머리카락, 속눈썹, 손발톱까지 또렷하게 자라나요.
- 활동성과 태동
주·야로 눈에 띄는 태동, 힘차게 발길질, 회전, 꿈틀거리기 등 다양한 동작이 뚜렷합니다.
“배 위로 손을 얹으면 작은 파동이나 진동이 온몸에 느껴져, 아기와 교감하는 기쁨이 극대화됩니다.”
- 감각기관과 뇌 발달
청각이 발달해 바깥 소리(음악, 목소리)에 반응하기 시작하며, 빛에 따라 손과 얼굴을 가리는 행동도 보입니다.
일정한 주기로 깨어 있고 자는 패턴, 태동에 따라 산모도 생활 리듬을 조정하게 됩니다.
3. 임신 25~28주 필수 산전 검사와 주치의 체크포인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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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신성 당뇨 선별검사(24~28주)
포도당 음료를 마신 뒤 혈당 변화를 통해 임신성 당뇨를 선별합니다. 고위험군이면 OGTT(2단계 검사)도 추가됩니다.
진단 시 식사, 운동, 정기 혈당체크, 필요 시 약물치료까지 병행.
- 빈혈 검사 및 철분 복용
태아로 산소·영양이 이전보다 많이 이동해 산모 빈혈이 쉽게 발생하므로, 철분제 복용이 필수입니다.
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C, 헤모글로빈 수치에 따라 복용량과 기간을 주치의와 상의하세요.
- 정기 초음파/기본검사
태아 성장·자세, 양수양, 태반위치, 자궁경부길이, 태동, 심장소리, 혈압·단백뇨·체중 등 기본 상태를 꼼꼼히 점검합니다.
- 조산 위험군 확인과 예방법
하복부 땡김, 진통 또는 질 분비물·출혈 증가가 반복되면 즉시 병원에 연락하세요.
자궁경부 이상 또는 쌍둥이 임신 등 고위험군은 정밀 체크가 필요합니다.
4. 실전 건강관리, 이럴 때 이렇게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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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동 및 휴식
꾸준한 걷기, 임산부 요가, 수영 등은 기초체력을 기르며, 통증·붓기·변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.
너무 힘들면 잠시 쉬었다가, 짧게 자주 움직이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.
- 체중/영양/수분 밸런스
단백질, 채소, 철분, 칼슘 등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세요.
간식(빵, 음료, 단 것) 대신 견과류, 과일 등 혈당 조절에 유리한 음식 위주로 섭취.
물 섭취를 충분히 하고, 변비엔 고구마·두부·요구르트·생과일이 좋습니다.
- 변비·소화불량·속쓰림 대처
기름기 많거나 자극적인 음식 피하고, 소식·다식을 실천하세요.
저녁엔 소화가 더딜 수 있으니 일찍, 가볍게 식사하세요.
- 피부·임신선 관리
샤워 후 보습·오일을 배·허벅지·가슴에 꾸준히 바르고, 건조 부위는 자꾸 긁지 않도록 주의하세요.
심한 가려움, 붉은 발진 등이 지속되면 피부과나 산부인과에서 꼭 진료 받으세요.
- 수면환경 최적화
잘 때 옆으로 눕고 다리 사이, 배 아래에 쿠션을 두어 체중 분산.
방은 서늘하게, 수면전 스트레칭·따뜻한 물 샤워로 숙면 도전!
5. 출산·조리원 준비, 실전 팁
- 임신 28주쯤이면 자연분만·제왕절개 결정, 입원 & 출산 준비물, 산후조리원 예약을 미리 시작하세요.
- 병원, 조리원, 산후관리사, 출산교실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정리해 리스트업하고 비용, 위치, 후기 등 꼼꼼히 비교해보세요.
- 국민행복카드, 산모·신생아 건강관리사, 출산 관련 정부 지원금, 지자체 추가 혜택 등도 미리 신청·확인하면 경제적 부담이 줄어듭니다.
6. 마음관리 & 가족과의 소통
- 가족의 실질적 지원: 무거운 물건 들기, 집안일, 외출 동행, 출산 준비 도움 등 실제 행동이 큰 힘이 됩니다.
- 감정 기복 대처: 불안감, 스트레스, 예민함은 정상입니다. 대화, 산책, 음악, 따뜻한 목욕 등으로 컨디션을 조절하세요.
- 태동 태교: 남편이 손을 얹고 아기에게 인사를 건네거나, 태동 느낄 때마다 가족끼리 이름을 붙이고 대화해보세요. 가족의 애정이 엄마와 아기에 큰 심리적 안정이 됩니다.
7. FAQ – 자주 묻는 질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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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태동이 줄거나 멈추면?
2시간 이상 움직임이 전혀 없거나, 평소 대비 갑자기 약해졌다면 반드시 병원에 연락하세요.
- Q. 다리가 붓고 경련이 자주 생겨요
같은 자세 오래 유지하지 말고, 다리 올리고 쉬세요. 증상 심하거나 고혈압 동반되면 반드시 진단을 받으세요.
- Q. 밤에 잠을 못 자고, 요실금 증상이 심해요
방광 압박 때문입니다.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말고, 주기적으로 비워주세요. 수면환경을 개선해 숙면을 돕고, 너무 심하면 감염 검사도 필요합니다.
- Q. 변비, 속쓰림, 피부가려움이 너무 힘들어요
식습관 개선과 충분한 수분, 꾸준한 운동, 피부 보습 등을 우선 실천하세요. 증상 심하면 주치의에게 해결 방안 문의를!
임신 25~28주는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‘대변화’의 한복판이자, 출산을 향한 실질적 준비와 건강관리의 분기점입니다. 몸의 변화가 격해지는 만큼 실천할 수 있는 건강 루틴을 만들고, 가족·병원과 소통하며 기쁜 소식을 준비해나가면 더욱 행복한 임신 여정이 이어집니다. 이제 곧 임신 후기, 진짜 ‘만남’ 준비가 시작됩니다. 모든 산모와 가족 여러분, 남은 임신 여정도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응원합니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