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신·출산·육아

임신 33~36주 – 막달로 향하는 변화와 실전 출산 준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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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신 33~36주는 임신 후기를 넘어 ‘만삭’으로 나아가는 본격적인 출산 준비 구간입니다. 산모와 태아 모두 인생의 전환점을 앞두고 몸과 마음, 일상과 가족관계 모두 대격변을 맞이하게 됩니다. 이 시기,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, 실제로 어떻게 준비하고 주의해야 하는지, 세세하게 안내해 드릴게요.

1. 몸과 일상에 나타나는 막달 변화

  • 복부 팽창 최대치 & 체형 변화
    뱃속 아기, 양수, 자궁이 한계치까지 커져 복부 팽창이 최고조에 달합니다.
    척추, 허리, 골반에 압박이 심해져 자주 뻐근하고, 일어서거나 앉을 때 큰 부담이 생깁니다.
    피부는 더욱 당기고, 임신선(스트레치마크), 가려움, 붉은 반점 등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.
  • 하지 부종(다리붓기)·정맥류·경련
    중력, 혈류 변화, 체중 증가로 인해 하루가 갈수록 발목, 발등, 손가락마디까지 붓기가 잦아집니다. 장시간 걸으면 다리 저림, 밤에는 쥐가 자주 나며, 경우에 따라 정맥이 불룩 솟는 정맥류가 보일 수 있어요. 따뜻한 족욕, 다리 올리고 자기, 압박스타킹 활용 등 실전 관리가 중요합니다.
  • 생활 불편&수면장애
    한 자세로 오래 못 있고, 한밤중 2~4회 소변, 자주 태동에 깨는 불면이 반복됩니다.
    옆으로 누워 바디필로우·쿠션·담요 활용, 짧은 낮잠, 자기 전 온수샤워, 자주 체위 변경으로 숙면 환경을 만들어보세요.
  • 호흡 곤란&소화 장애
    배가 가슴까지 치솟아 숨차고, 약간만 먹어도 금세 더부룩하거나 속쓰림, 변비가 심해집니다.
    삼키기 쉬운 음식, 소식-다식, 기름진 음식 절제, 유산균·섬유소 적극 보충이 도움이 됩니다.
  • 임신성 피부 증상과 유즙 분비
    땀띠, 건조, 임신선, 까끌한 트러블, 밤에 유방에서 소량의 초유(맑은/노란 유즙) 분비도 흔합니다.

2. 태아의 완성 – 출산을 위한 최후의 준비

  • 36주엔 약 47cm, 2.3~2.8kg, 만삭 신생아와 거의 유사한 모습!
  • 폐, 뇌, 신경, 내장기관 모두 본격적인 외부 생활을 대비해 기능을 다듬습니다.
  • 피부가 더 뽀얘지고 태지(기름막)로 감싸져, 산도를 통한 분만에 대비합니다.
  • 머리가 골반 아래로 하강(‘하강’)하며, 산모는 명치가 덜 답답해지고 방광 압박이 커져 소변 빈도가 증가합니다.

3. 실전 출산 준비, 꼼꼼하게 챙기세요

  • 출산 가방·입원 준비물 구체 리스트
    산모: 산모패드(여분), 속옷/수유브라, 슬리퍼, 산모복, 세면도구, 보습제, 물병, 수건, 휴대폰&충전기, 간식·음료, 진료카드·신분증·보험증·국민행복카드
    아기: 신생아 배냇저고리, 속싸개, 기저귀, 손수건, 아기로션, 모자, 손톱깎이, 가제수건, 신생아용 담요
    응급 및 개별품: 마스크, 폴더 폰/연락처메모, 현금/교통카드, 카메라, 여분의 안경이나 렌즈
    산모수첩/복지카드 및 등록증 등 서류 챙기기
  • 출산 플랜&가족/배우자와 협력
    분만 예정일, 병원·조리원 연락망, 진통/양수파수 신속 대응 매뉴얼
    병원 동행자, 차량/택시 예약, 가족 연락체계 미리 점검
  • 조리원·산후관리사·출산 지원금&복지 등록
    36주 이전에는 산후조리원 확정 예약, 산모·신생아 건강관리사·지자체 지원금(국민행복카드, 산후 보험 등) 서류 사전제출
    출산 후 병원행정, 출생신고, 가족관계 등록도 미리 확인
  • 분만 연습&진통 예행
    분만 예행연습(호흡법, 걷기, 힘주는 자세 연습), 진통 강도/간격 관찰법, 실제 진통 시 병원 연락 매뉴얼 숙지
    가진통(브랙스턴 힉스)과 진짜 진통(5분 이내 규칙적, 강도↑, 쉬어도 계속될 때) 구별하는 법 가족과 공유

4. 임신 후기 건강관리 팁

  • 운동&체력 유지
    하루 30분 내외 산책, 케겔운동, 골반 스트레칭(구부정한 자세 예방),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걷기
    걸을 때 자주 쉬고, 넘어질 위험에 유의
  • 수분·섬유질·영양 관리
    단백질·철분 중심, 자극·기름·짠 음식 제한
    야채·과일·유산균 섭취, 물은 하루 1.5~2L
    가벼운 간식으로 에너지 보충, 초콜릿·달콤음료는 소량만!
  • 피부·임신선 관리
    자주 샤워, 보습제·오일 듬뿍 바르기, 드라이기로 잘 말리기, 붉은 반점/가려움은 긁지 말고 필요시 피부과 진료
    유두 청결, 유즙 나올 시 깨끗한 거즈 사용
  • 숙면 위한 환경
    베개/바디필로우 적극 활용, 실내 적정 온도·습도 유지, 취침 전 스트레칭/따뜻한 물 샤워 권장
  • 불안감 해소 & 심리 안정
    걱정은 가족·지인 또는 커뮤니티에 나누고, 편지/동화책 읽기, 태교음악 등 마음관리
    출산 앞두고 예상치 못한 우울감이 심할 땐 주치의나 산후조리 전문가 상담도 추천

5. 가족과 함께 준비하는 실전 출산

  • 동행자 역할 분담(출산 시 지원, 집안일, 큰아이 육아, 병원 연락 등)
  • 출산 후 신속한 출생신고, 건강보험, 돌봄 신청도 가족끼리 미리 분담
  • 아빠·형제자매가 함께하는 태동 느끼기, 산책, 기념촬영 등 잊지 못할 가족 추억 만들기

6. FAQ – 임신 33~36주 자주 묻는 질문

  • Q. 가진통과 진통, 어떻게 구별하나요?
    가진통은 불규칙, 강도/통증 변화, 휴식 시 완화됨. 진짜 진통은 시간 갈수록 간격이 짧아지고, 통증이 점점 심하며, 쉬어도 멈추지 않습니다.
  • Q. 심한 붓기(손·발·얼굴), 두통, 시야 이상…
    임신중독증, 고혈압, 단백뇨, 체중 급증 등이 의심되니 반드시 병원에 즉시 연락해야 합니다.
  • Q. 태동 패턴이 느려졌어요.
    공간이 좁아져 태동 강도·횟수 변화는 정상이나, 하루 종일 현저히 줄거나 2시간 이상 전혀 못 느끼면 병원 내원 필수!
  • Q. 야간 변비, 속쓰림, 가려움, 수면부족이 계속돼요.
    식이섬유·유산균·수분 위주 식단, 밤엔 꼭 보습·샤워, 쿠션 활용… 그래도 힘들 땐 주치의나 산후 전문가 상담!
  • Q. 출산 준비물과 조리원 준비, 언제까지 완비해야 하나요?
    만삭(37주) 전 모든 준비를 끝내고, 36주 즈음부터는 즉시 출산할 수 있도록 개인 물품, 산모수첩, 보험, 교통편, 병원·조리원 연락망, 가족 구호 매뉴얼까지 마무리해주세요.

임신 33~36주는 몸과 생활, 감정까지 한 번 더 크게 흔들리지만, ‘아기와의 만남’을 위한 가장 소중한 준비 시간입니다. 불안과 피로도, 설렘과 기대도 모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, 가족과의 따뜻한 소통, 꼼꼼한 출산 준비,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꼭 챙기세요! 곧 마주할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마음껏 기대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.